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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쿠팡, 스마트스토어 등 상품 소싱하는 방법 / 도매매? 셀러오션?

by 유장군이 2022. 2. 1.

라이브커머스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상품이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쇼호스트와 기획력이 뛰어난 PD, 상품을 잘 찍어주는 감독이 있어도 상품이 좋지 않으면 판매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상품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지금부터 몇 가지 대표적인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 상품을 직접 제조하거나 생산한다.

셀러가 직접 산지나 바다에서 재배하거나 수확한 농수산물이나 자신이 만든 공예품 같은 것들이 있다. 누구보다 그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상품 설명을 자세하게 해 줄 수 있고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더 믿고 구매를 한다. 이렇게 되면 수익면에서도 좋고 1인 라이브커머스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하지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셀러가 라이브커머스를 위해 직접 상품 제조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재고와 비용을 고스란히 셀러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자신이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분이 있는데 실제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나도 지금은 위탁판매를 하고 있지만 나중에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서 나만의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꿈이 있다.


2. 상품을 소싱(sourcing)한다.

먼저 셀러가 직접 제조자에 연락을 해서 물건을 가져오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쉽지 않다. 물론 자신이 인플루언서나 팬을 많이 보유한 셀러라면 괜찮지만 초보 셀러에게 제조사가 물건을 쉽게 주지 않는다. 대부분 제조사는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 셀러에게 비용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경험이 쌓이고 팬들이 어느 정도 모인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온 게 바로 도매사이트다. 대표적으로 도매꾹, 셀러오션, 오너클랜 등이 있다. 이런 사이트들을 통해서 팔면 재고부담도 없고 편하지만 마진율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제품을 판매했다. 도매사이트에서 상품을 골라 판매도 하고 제조사와 연락을 해서 판매도 했다. 주변 지인 중에 울릉도에서 오징어를 파는 분이 계신데 이분에게 말씀을 드리고 도매가에 가져와서 팔았다. 반응도 괜찮은 편이었다. 나처럼 이렇게 친구들이나 지인들 중에 상품을 직접 제조하거나 공급하는 분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위탁판매를 한다.

생산자나 기업들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대신 판매하고 출연료나 수수료를 받는 방법이다. 나도 셀러 겸 쇼호스트로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느 회사에서 섭외가 들어와 대신 상품을 판매해봤다. 샘플을 받아서 직접 먹어보고 써보고 소비자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상품을 직접 소싱해오지 않아도 되고 배송이나 이런 부분들도 회사에서 해주기 때문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요즘에는 제조사와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대행사들도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제조사는 상품만 전달해주고 대행사에서 모든 것을 다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기획부터 쇼호스트 섭외,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편할 수 있지만 결코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다. 그리고 대행사에 맡긴다고 해서 매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잘 생각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도 주변에서 많이 봤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을 판매해야 할까?

아까 앞서 말했지만 직접 상품을 제조하고 생산해서 파는 제품이 제일 좋은 상품이다. 수익면에서도 좋고 상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도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해줄 수 있다.
실제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보다 보면 직접 재배한 상품을 파는 분들이 있는데 더 믿음이 가고 상품설명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자세하게 해 준다. 그리고 직접 재배하는 모습,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인 효과를 이끌어 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셀러들이 이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아야 한다. 내가 직접 먹어보고 써보고 입어본 상품중에 남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상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가가면 안 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상품이어야 한다.
그리고 소수의 인원에게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 누구나 다 쓰는 상품으로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이다. 간편식, 생필품, 특산물 등이 있다. 예를 들어 마스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나도 마스크를 판매해봤는데 실제로 마진율은 적은 편이었지만 매출은 많이 나왔다.
또 생각해야 하는 것이 시기에 맞는 상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방송한 것 중에 가장 매출이 높았던 것이 설 선물 세트 판매방송이었다. 설날에는 선물세트를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이다. 이렇게 특정한 날이 있으면 그날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많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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