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 본격적으로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은 방송 전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방송에 필요한 장비
라이브커머스는 TV홈쇼핑처럼 전문 스튜디오에서 전문적인 장비를 사용하는 게 아니다. 휴대폰으로 바로 방송을 송출하기 때문에 카메라 삼각대와 휴대폰만 있으면 된다. 나도 처음에 방송을 시작할 때 집에 있던 삼각대와 휴대폰을 이용해서 했다. 물론 야외에서 방송을 하거나 할 때에는 마이크도 필요하다. 야외에는 잡음, 소음이 많기 때문에 마이크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상품을 좀 더 시각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조명도 있어야 한다. 조명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소비자들이 볼 때 꽤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만약 움직이면서 해야 되는 방송이라면 셀카봉을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라이브방송에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한데 댓글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앞에 태블릿PC를 준비하면 좀 더 소통하는 데에 있어서 수월하다.
2. 방송 시작 전 체크해야 할 사항
1) 상품 준비하기
우리가 방송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상품을 준비해야 한다. 앞에 전시를 해놓을 상품과 우리가 직접 시연해야 할 상품이 따로따로 있으면 좋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보여줘야 좋기 때문에 조금 넉넉하게 수량을 준비하자. 하지만 처음 방송을 시작하는 셀러여서 샘플비용의 부담이 있다면 촬영을 미리 해놓고 화면 상단에 계속 띄워놓으면 된다. 나도 방송을 하면서 샘플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먹는 모습, 언박싱 하는 모습을 미리 녹화해 놓고 화면 상단에 띄운 다음 방송을 한다.
2) 방송대본
아무리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대략적인 큰 틀을 짜 놓지 않으면 방송이 산으로 간다. 그래서 시간대별로 체크를 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게 셀러가 잘 이끌어야 한다. 방송에서 상품 판매가 주가 되어야지 소통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가 방송을 하다 보면 댓글이 달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아니고 우리는 해야 할 말들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대본이 있어야 한다. 나도 방송을 하다 보면 댓글이 없을 때가 가장 힘이 든다. 시청자들의 질문이 많으면 우리가 그만큼 할 말도 늘어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럴 때 좋은 방법이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이벤트 같은걸 준비하는 것이다. 이벤트는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구매 인증 추첨, 댓글 소통왕 추첨이 대표적이다.
3) 상품의 정보
우리가 판매를 해야 할 상품의 정보는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상품의 특징, 상품의 작동방법, 상품 요리방법 등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을 미리 알고 이야기해줘야 한다. 만약에 우리가 모르는 정보라면 관리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모른다고 아무 말이나 해버리면 상품의 정보와 맞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나도 처음에 방송을 할 때 소비자들이 질문한 답을 몰랐을 때 굉장히 당황한 적이 있다. 그래서 셀러들은 방송 전에 상품의 정보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공부해야 한다.
4) 촬영 휴대폰 점검
라이브커머스는 휴대폰으로 바로 송출이 되기 때문에 사전에 점검을 해야 한다. 배터리는 충분한지, 무음 설정이 되어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나도 처음 방송을 할 때 배터리를 확인하지 않아서 중간에 배터리 충전선을 연결했던 기억이 있다. 되도록이면 무음보다도 휴대폰 방해금지 모드를 켜놓는 게 좋다. 방송 중에 전화가 오면 당혹스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메라의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나와 카메라 사이의 간격은 적당한지, 조명이 다른 물체에 가려서 얼굴이 어둡게 나오지는 않는지 봐야 한다. 방송 중간에 카메라를 계속 움직이게 되면 시청들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리허설 방송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5) 셀러의 비주얼 확인
셀러는 소비자들과 상품을 만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때문에 상품의 콘셉트와 맞는지 의상, 헤어, 메이크업을 확인해야 한다. 예전에 한 식품 방송을 봤는데 위생장갑을 끼지 않은 채로 식품을 손으로 손질하고 먹는 모습을 봤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구매의욕이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식품 방송이라면 꼭 위생장갑을 준비하자.
주얼리나 의류를 판매하는 셀러라면 판매할 상품이 돋보여야 한다. 셀러가 상품보다 더 화려한 의상과 주얼리를 하고 있으면 시선이 분산되고 집중하기 어렵다. 셀러와 상품은 소비자들이 방송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마주치기 때문에 더욱더 우리는 신경을 써서 방송을 준비해야 한다.
3. 얼마나 자주 방송을 해야 할까?
처음에는 무조건 방송을 많이 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춰야 소비자들의 친근감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방송을 많이 키지 못한다면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주기적으로 켜도록 하자.
그리고 SNS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에 방송시간과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미리 올려서 한 명이라도 더 볼 수 있게 노출을 하면 좋다. 이렇게 꾸준히 방송을 하다면 나만의 팬도 생기고 단골도 만들어진다. 그러면 댓글도 좀 더 활발해져서 방송의 분위기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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